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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양 살아 있다면 28세…"두 여학생 죽음 잊어선 안돼"

입력 2016-06-13 16:27

2002년 '여중생 美장갑차 압사 사건' 14주기

평통사, 사고 현장 인근에 평화공원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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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여중생 美장갑차 압사 사건' 14주기

평통사, 사고 현장 인근에 평화공원 조성 추진

효순·미선양 살아 있다면 28세…"두 여학생 죽음 잊어선 안돼"


2002년 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양의 희생과 넋을 위로하는 14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거리보고회를 진행했다.

김종일 당시 여중생범대위 집행위원장과 유영재 전 평통사 사무처장 등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방식으로 사고 당시 상황과 진상규명 활동 등에 관한 경과 보고를 했다.

단체는 "추모 10주기였던 지난 2012년 성금으로 추모조형물인 '소녀의 꿈'을 건립했지만 아직 사고 현장에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유지인 사고 현장 주변에 부지를 마련해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리보고회는 오후 7시30분 추모영상 상영과 추모촛불문화제로 이어져 오후 9시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효순·미선(당시 14)양은 2002년 6월13일 인도가 없는 56번 지방도 2차로를 따라 걷다가 훈련 중인 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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