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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늘 네팔행…대선 밑그림 그리나

입력 2016-06-13 16:12

문재인, 네팔행에 "도(道) 닦고 오려고요"

당대표 특정 후보 지지, 민감현안 관련 정쟁 피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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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네팔행에 "도(道) 닦고 오려고요"

당대표 특정 후보 지지, 민감현안 관련 정쟁 피할 수 있어

문재인, 오늘 네팔행…대선 밑그림 그리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약 한달간의 일정으로 네팔을 방문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다음달 8일까지 약 26일간 네팔에 머물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이 기간동안 네팔 일대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 네팔 현지 학교에서의 1일 교사 등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또 이 기간 중 히말라야 트레킹에도 나설 예정이다.

문 전 대표가 히말라야를 찾는 것은 2004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던 이후 12년 만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오래전부터 현지 학교를 지원해 온 한국인 후원자들로부터 방문요청을 받아왔는데, 총선 등으로 시간을 내지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일 네팔행 선택 배경에 대해, "도(道) 닦고 오려고요"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표의 이번 네팔 행보를 두고 내년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밑그림을 그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 전 대표가 네팔에 머무는 기간 동안 8·27 전당대회 등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 등 불필요한 정쟁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민감한 정치 현안 등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영남권 신공항, 구의역 사고, 세월호 특별법 등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여당으로부터 '새로운 갈등을 조장한다'며 비판 받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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