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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 한달에 1억원 상승…거품 우려도

입력 2016-06-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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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고 일어나니 집값이 폭등했다" 10여 년 전에 한창 듣던 얘기가 아닙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중에는 한 달 사이 1억 원 넘게 오르는 곳이 있을 만큼 '나홀로 과열' 상태입니다. 금리가 또 내리면서, 이러다가 다시 '거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송우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개포동의 이 아파트는 4월 이후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가장 크기가 작은 11평짜리 소형아파트가 8억 6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 승인이 난 지 한 달 반 만에 1억 원 넘게 올랐고, 가장 값이 비쌌던 2009년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가입니다.

[박효근/공인중개사 : 인근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1단지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울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도 최근 77㎡짜리가 13억 7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이런 급등 현상은 기준금리 인하로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거품'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대중 교수/명지대 부동산학과 : 장기적으로 볼 때는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2017년이나 2018년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들이 50만 가구 이상씩 되기 때문에….]

강남 재건축 과열 현상이 다른 지역까지 번지지는 않을지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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