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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상장 철회신고서 제출…"무기한 연기"

입력 2016-06-13 15:28 수정 2016-06-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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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장을 추진해 온 호텔롯데가 그룹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검찰 수사 등으로 사태가 악화되자 상장을 철회키로 했다.

13일 호텔롯데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호텔롯데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최근 대내외 현안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하에 잔여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상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상장은 일본 주주의 지분율을 낮추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 사안이므로, 향후 방안에 대해 주관회사와 감독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호텔롯데는 상장철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면세사업장 확장과 해외 면세점 신규 오픈 등 면세 사업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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