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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서울청장, "직원들 믿는다"…정운호 로비의혹 조사 시기상조

입력 2016-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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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서울청장, "직원들 믿는다"…정운호 로비의혹 조사 시기상조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구명로비 사건으로 수배 중인 최유정 변호사 측 브로커 이모(44)씨가 경찰에 억대의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찰 조사 등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단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나는 직원들을 믿는다"라며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라 검찰에서 혐의가 나오고 통보가 오면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금품 수수 의혹 수사관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검찰에서) 수사중인 사건을 (감찰 등) 잘라서 하겠다는 건 전체 맥락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건 등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의혹과 관련해선 "배임 문제가 일부 나온 건 있다. 장부상에만 있는 거라 확인을 해야 한다"며 "압수물 분석 등에도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걍찰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위 갑을의 관계에서의 비리를 제대로 끊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능범죄수사대에선 서울메트로측의 하도급 관련 과정에서 불법·배임이 있는지 수사를 하고 광진경찰서에선 사망사건의 과실과 책임자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우환 화백 작품의 '위조' 사건과 관련해선 경찰이 "필요하면 이 화백을 참고인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위작인지를 밝히려면 전문가 안목감정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감정, 출처 감정뿐만 아니라 작가 감정도 추가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 화백이 국내에 돌아오는대로 위작 논란과 관련된 작품을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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