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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 위한다는 기준, 국회·정부 다르지 않아"

입력 2016-06-13 12:57

20대 국회 개원연설 뒤 국회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환담
정세균 "朴대통령, 제일 국회 많이 찾아줘…존중·소통 의지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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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개원연설 뒤 국회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환담
정세균 "朴대통령, 제일 국회 많이 찾아줘…존중·소통 의지의 표현"

박 대통령 "국민 위한다는 기준, 국회·정부 다르지 않아"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직 국민을 위한다는 기준 앞에서는 국회나 정부가 가는 길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0대 국회의 국정운영 협력과 역할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대 국회 개원식 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단과 5부요인, 여야 지도부 등과 환담을 갖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이 대부분 참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시대적 과제일 수 있다"며 "이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잘 풀어가면서 우리나라가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잘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래서 앞으로 국회와 더욱 많이 대화하고 소통해나갈 예정"이라며 "국회 여러분들께서도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20대 국회 개원과 관련해서는 "이번 20대 국회는 역대 아주 최단 기간에 개원을 하게 됐다"며 "의장단 선출이나 원 구성도 원만하게 마련이 된 것은 아마 헌정사에 좋은 선례로 앞으로도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정세균 의장님과 심재철 부의장님,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으신 것을 축하드리고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국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각 당 여야 대표 여러분께도 잘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린다"고 전했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제가 역대 개원을 어떻게 했나 살펴보고, 역대 대통령께서 국회에 어떻게 오셨나 보니까 박근혜 대통령님이 제일 국회를 많이 찾아주셨다"며 "그만큼 국회를 존중하시고, 또 국회와 소통하는 것을 통해서 국민들에 필요한 일을 잘해야 되겠다고 하는 의지의 표현이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앞으로도 국회와 잘 협력해서 국정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항상 이렇게 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국회도 거기에 잘 화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의장은 "(해외 순방으로) 여독도 풀리지 않으셨는데 저희 개원을 맞이해서 직접 오셔서 축하도 해 주시고, 국정 현안에 대해 소상히 말씀도 해 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언론을 통해서도 보면 해외순방 통해서 많은 성과를 거두신 것으로 저희들이 접하고 있다. 감사하고,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해외순방의) 성과가 직접적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회가 함께 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환담에는 국회에서 정 의장을 비롯해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및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및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 및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및 노회찬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함께 했다.

또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황찬현 감사원장 등 5부 요인과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 및 청와대 정책조정·외교안보·정무·홍보·경제수석 등도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환담장에 들어오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환담을 마친 후에는 정 의장 등의 배웅을 받으며 국회를 떠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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