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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동' 브룩 헨더슨, 리디아 고 메이저 3연승 저지

입력 2016-06-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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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동' 브룩 헨더슨, 리디아 고 메이저 3연승 저지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최연소 메이저 3연승 금자탑 쌓기에 실패했다.

캐나다의 '골프 신동' 브룩 헨더슨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리디아 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열린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신고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써낸 리디아 고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5타를 친 헨더슨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앞서 이날 단독 선두 자리에서 티샷을 한 리디아 고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4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1타씩 줄이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신고한 리디아 고는 파 행진을 이어갔다. 두 선수의 희비는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앞선 그룹에서 출발해 1타차 추격을 하던 헨더슨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리디아 고는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컵 5m 거리에 떨어뜨렸고, 헨더슨의 공은 1m 거리에 자리 잡았다.

퍼트에 실패하며 파에 그친 리디아 고는 버디를 잡은 헨더슨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2014년 프로로 전향한 헨더슨은 만 18세 9개월의 나이로 메이저 승리를 차지했다.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다.

지난해 8월 감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헨더슨은 통산 2승째를 메이저로 장식했다. 올 시즌에서는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5월 3연승을 달린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이날 버디만 5개 뽑으며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나서지 못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3위.

공동 4위(2언더파 282타)에 오른 3명의 선수들은 모두 태극낭자들이었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였고,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신고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한편, 1라운드를 마치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둘째 날 8오버파 79타 부진을 하면서 컷 탈락해 이 대회 4연패에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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