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은 12일 새벽에 발생한 게이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과 관련, "여러 명이 사망했다"면서 최소한 42명이 부상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올랜도 경찰서장은 정확히 몇 사람이 죽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클럽에서 총격을 가한 한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때도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대규모 사상자 발생 상황"이라고 말했었다.
존 민나 경찰서장은 한 명인 총기 공격자는 다수 살상이 가능한 공격용 라이플, 권총 및 여러 무기들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들린 큰 소리와 관련해 "경찰 통제 아래의 폭발음"이라고 설명했다.
클럽을 가득 채운 고객들에게 총을 쏜 총격자는 클럽 부근에서 근무 중이던 한 경관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새벽 2시께 다시 클럽 안으로 들어가 고객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서장이 말했다. 1시간 뒤 특별 기동대는 안으로 들어가 인질들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총격 범행 남성은 기동대 경찰관들과 서로 총을 쏘며 저항하던 중 사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