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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또 다른 변신 '야시장'…관광객 발길 잇따라

입력 2016-06-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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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의 또다른 변신, 야시장입니다. 최근 몇 년새 전통시장들이 잇따라 야시장을 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긴 하지만 매출도 키우고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30도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에도 한밤 시장길이 북새통입니다.

지난 3일 야시장을 개장한 이후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의 80개의 음식, 상품 점포엔 밤늦도록 손님들이 떠나지 않습니다.

[정찬규/대구시 이곡동 : 두 군데(들렀는데), 맛있고 사람도 많고 해서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매일밤 노래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까지 곁들여지면서 개장 후 나흘 만에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야시장을 개설한 부산의 부평깡통시장의 먹자골목은 세계의 전통음식 맛볼 수 있는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윤희정/부산 부평깡통시장 상인 : 각 지방의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홍보가 많이 된 것 같아요. 야시장 덕분에.]

부산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전주 남부, 청주 서문, 창원 상남, 대구 서문 등 전국 곳곳에 야시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매출확대는 물론이고, 도시 전체에 활기가 생긴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야시장이 '반짝흥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다양한 컨텐츠 개발, 기존 점포들과의 연계 등을 통해 관광객들을 지속으로 유인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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