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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패산 살인 사건, 돈 노린 범행"…1만 5000원 빼앗아

입력 2016-06-12 13:21

구속영장 신청…성폭행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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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신청…성폭행은 안 해

[앵커]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에서 있었던 등산객 살인 사건은 돈을 노린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45살 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길거리를 서성입니다.

지난 8일 있었던 사패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45살 정모 씨 입니다.

정씨는 잠시 뒤 편의점에서 산 소주를 마신 뒤 50대 여성 등산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정씨는 공사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여러 지역을 떠돌다, 피해 여성의 지갑을 빼앗아 현금 1만 5000원만 챙기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여성의 바지가 벗겨져 있어 성폭행 의혹이 있었지만 경찰은 성폭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식 과장/경기 의정부경찰서 : 피해자가 쫓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바지를 내렸으나,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DNA 분석으로도 성폭행은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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