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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러시아 축구 팬 유혈 충돌…마르세유 무법천지

입력 2016-06-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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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다음으로 큰 축구대회인 유로 2016이 어제(11일) 프랑스에서 개막했는데요, 관중들의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엔 잉글랜드와 러시아 팬들이 충돌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와 러시아가 맞붙은 프랑스 마르세유.

경기 시작 전부터 거리 곳곳에서 흥분한 팬들이 충돌합니다.

깨진 병들이 나뒹굴고, 머리에 피를 흘리며 휘청이는 팬도 보입니다.

잉글랜드와 러시아 팬들의 전쟁으로 마르세유는 무법천지였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살수차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진압을 시도했지만, 이들은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잠시 잠잠하던 폭력사태는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다시 폭발했습니다.

물건을 던지고, 국기를 빼앗기도 했는데 이후 경기장 밖에서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선 개최국 프랑스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매튜/잉글랜드 응원단 :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안전 요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 팬들을 갈라놓을 프랑스 경찰도 없었습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은 이번 폭력사태를 면밀히 조사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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