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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개 터널 중 7개 미세먼지 '나쁨'…창문 꼭 닫아야

입력 2016-06-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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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널 안은 바람이 통하지 않고 공기가 갇혀 있어 공기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시가 측정을 해봤더니 미세먼지 수치가 대부분 '나쁨' 수준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시내 9개 터널 내부의 미세먼지 수치를 조사한 결과 2곳을 제외한 모든 터널에서 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고, 한 곳은 매우 나쁨까지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가 가장 안 좋은 곳은 남산 2호 터널로 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151㎍이 나왔습니다.

홍지문 터널과 금화터널, 북악터널, 남산3호 터널 등은 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81~119㎍을 기록해 나쁨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남산1호 터널과 상도 터널 2곳만 보통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통량이 많은 터널 9곳의 미세먼지 수치를 매일 측정하고 200㎍ 이상 올라갈 경우 터널 내 환기 시설을 가동하고 입구 전광판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터널 안을 통과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외부 공기를 차단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걸어서 터널을 지나는 것은 삼가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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