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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한강하구 中어선 차단 작전 이틀째 실시…일부 서해로 이탈

입력 2016-06-12 00:02

민정경찰, 어제에 이어 中어선 차단 작전
中어선 대부분 어제 이어 北연안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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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경찰, 어제에 이어 中어선 차단 작전
中어선 대부분 어제 이어 北연안에 머물러

서해 한강하구 中어선 차단 작전 이틀째 실시…일부 서해로 이탈


서해 한강하구 中어선 차단 작전 이틀째 실시…일부 서해로 이탈


서해 한강하구 中어선 차단 작전 이틀째 실시…일부 서해로 이탈


11일 우리 군과 해경은 유엔군사령부와 함께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불법조업 중국 어선 차단 작전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군·해병대·해경,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요원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불법조업 중국 어선들에 대한 차단 작전을 시행했다.

작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10~11시께 시작돼 오후 3~4시께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작전으로 중국 어선 10여척 가운데 대부분은 북측 연안으로 달아난 상태이며, 일부 어선의 경우 서해상으로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여전히 북측 연안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어선들이 있다"면서 "언제 다시 밑으로 내려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차단 작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측 연안에 있는 중국 어선들의 움직임을 감시 중이며, 작전 지역 기상과 환경, 북한군 동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해군 고속단정(RIB)과 해경 단속 인원, 해병대 병력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을 첫 투입, 한강하구 중립수역 내 불법조업 중국 어선 차단 및 퇴거 합동 작전을 최초로 실시했다. 유엔사 군정위 요원들도 작전을 참관했다.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0여척은 경고방송과 함께 민정경찰의 접근이 시작되자, 황급히 어망을 챙긴 뒤 북측으로 달아났다. 일부 어선들은 이마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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