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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감독·현지 언론, 이대호 연타석포 활약에 극찬

입력 2016-06-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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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감독·현지 언론, 이대호 연타석포 활약에 극찬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가운데 스캇 서비스 감독을 비롯, 현지 언론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대호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3에서 0.301(103타수 31안타)로 올라갔고, 시애틀은 텍사스에 7-4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홈런포가 다시 터졌고, 지난 5월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연타석 홈런이 또 한 번 추가됐다.

또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2번째 4타점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로 이대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과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시애틀 타임즈에 따르면 서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은 이대호의 밤이다.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대호는 홈런 10개를 때려냈고, 이같은 기록은 메이저리그와 시애틀 구장에서도 기록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며 "이대호는 말할 것 없이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해준 선수"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도 이대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MLB.com은 "이대호의 홈런이 텍사스를 침몰시켰다"며 "그가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시애틀 타임즈는 "이대호는 텍사스와의 경기 시작 전 동료들에게 한국에서 공수해 온 목걸이를 선물해줬다. 이대호는 목걸이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했고, 경기 시작 후에는 이대호가 홈런 2방을 날리며 세이프코필드에 활력을 선물했다"고 칭찬했다.

또 "이대호는 데뷔 시즌 103타석 동안 홈런 10개를 생산했다"며 "이대호의 이러한 활약은 시애틀이 그에게 바랐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한편 이대호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번에 데릭 홀랜드(텍사스 선발 투수)를 만났을 때에는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비디오를 반복해서 봤고, 어떻게 쳐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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