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더민주 "정부, 中어선 시늉단속 아닌 어민 생존권 지켜야"

입력 2016-06-11 16: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더민주 "정부, 中어선 시늉단속 아닌 어민 생존권 지켜야"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중국어선의 한강하구 불법조업을 우리 군과 해경이 단속한 것과 관련, "정부는 불법조업에 대한 시늉단속이 아닌 어민들의 생종권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유송화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연평도 어민들은 지난 5일 어민들이 직접 나서 중국 어선 2척을 잡는 등 불법조업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시늉단속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지난 4월 국내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69%나 줄어들어 어민들의 생계 문제가 매우 심각한 지경"이라며 "진정으로 정부가 우리 어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주고 바다 주권을 지키려는 의지라면 한강 하구만이 아닌 서해 5도 주변 수역으로 단속에 더 자주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여러 나라들이 벌금 폭탄, 선원체포, 어선나포, 전투기 배치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시늉만 하는 단속이 아니라 서해 어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내는 정부가 돼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 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해군·해경을 투입해 유엔군사령부와 함께 처음으로 '합동 차단 작전'을 실시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