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까지 아직 5개월이나 남았지만 백악관은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임자에게 열쇠를 넘겨줄 준비에 들어갔다.
백악관 이양조정위원회는 지난 9일 첫 회의를 열고 이양 준비를 시작했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 위원회는 현 정부가 차기 정부로 순조롭게 넘어가도록 돕는 임무를 맡은 각 행정 부처의 고위 관계자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가 공식 결정되면, 공화당과 민주당 선거 캠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오바마 정부가 부시 정부로부터 백악관을 넘겨받을 때 준비가 잘 되어 있어 높은 점수를 줬던 것 처럼, 차지 정부에도 제대로 열쇠를 넘겨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