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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여전히 북연안에…불법조업시 퇴거 작전 재개
입력 2016-06-11 16:39
中어선, 다시 내려와 불법조업 재개할 가능성
민정경찰, 작전 위해 대기 중…"만조 시간 고려해 작전 재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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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어선, 다시 내려와 불법조업 재개할 가능성
민정경찰, 작전 위해 대기 중…"만조 시간 고려해 작전 재개할 계획"
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우리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의 사상 첫 공동 작전으로 북측 연안으로 달아났던 중국 어선 10여척이 아직 그대로 북측에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해군·해병대·해경,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요원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은 중국 어선들이 다시 내려와 중립수역 내 불법조업 활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기 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어제(10일) 작전으로 북측 연안으로 달아났던 중국 어선들이 아직 그대로 그 쪽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시 밑으로 내려와 불법조업 활동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다시 시작된다면 퇴거 작전은 재개될 것"이라며 "만조(滿潮·바닷물이 가장 꽉 차게 들어왔을 때) 시간을 고려해 작전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해군 고속단정(RIB)과 해경 단속 인원, 해병대 병력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을 첫 투입, 한강하구 중립수역 내 불법조업 중국 어선 차단 및 퇴거 합동 작전을 최초로 실시했다. 유엔사 군정위 요원들도 작전을 참관했다.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0여척은 경고방송과 함께 민정경찰의 접근이 시작되자, 황급히 어망을 챙긴 뒤 달아났다. 일부 어선들은 이마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어선들은 대부분 북측 연안으로 대피했으며, 이와 관련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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