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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왜 하필 지금 롯데수사? 사정정국 통한 국면전환 안돼"

입력 2016-06-11 12:54 수정 2016-06-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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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왜 하필 지금 롯데수사? 사정정국 통한 국면전환 안돼"


야권은 11일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 배경에 대해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비리에는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하는 게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이 시기에 사정정국을 조성하거나 전 정권과 관련된 비리 수사를 통해서 국면전환을 시도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수사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서 국민적 납득이 가능한 수사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검찰에 당부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도 "다만 검찰이 사건에 따라 자의적으로 잣대를 달리 적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의 핵심 중 하나는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이던 제2롯데월드 건설 인허가 과정에 정관계에 대한 불법 로비 의혹이다. 정가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제2롯데월드 건설 인허가 과정에 친이계 인사들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에서는 현 '친박 정권'이 총선 참패 후 전임 '친이 정권'에 대한 사정으로 인식될 수 있는 롯데 비자금 수사를 실시하는 배경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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