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설의 복서'를 보내다…알리 장례식 수만 추모 인파

입력 2016-06-11 13: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설의 복서 알리의 장례식이 숨진지 일주일 만인 오늘(11일) 오전 열렸습니다. 알리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수만명의 추모 인파가 함께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알리가 자란 집과 복싱을 배운 체육관, 그리고 이름을 딴 장소들.

노제 행렬이 알리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곳을 도는 동안 팬 수만 명은 길가에 나와 영웅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알리의 관은 복서 마이크 타이슨과 레녹스 루이스, 배우 윌 스미스가 운구한 뒤 이슬람풍 태피스트리로 덮여 영구차에 실렸습니다.

비공개 가족 예식으로 장지에 묻힌 복싱 영웅, 그의 74년 삶은 다사다난했지만, 묘비에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알리'라는 간단한 비명이 새겨졌습니다.

이어 열린 공개 추도식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배우 우피 골드버그 등이 참석해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렸습니다.

[케빈 코스비/개신교 목사 : 알리 이전엔 '나는 흑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지만
알리는 '나는 흑인이라서 아름답다'고 했지요.]

평생을 벌처럼 싸워왔던 알리, 오늘 장례식을 끝으로 나비처럼 날아 천상으로 갔습니다.

관련기사

생전에 직접 기획…무하마드 알리의 '열린 장례식' '세상'에 펀치 날린 무하마드 알리…전세계 추모 물결 알리 장례식, 10일 루이빌서 열려…사인은 '패혈성 쇼크' "세상을 뒤흔든 사람" 알리 사망에 전세계 애도 물결 '권투의 전설·흑인의 영웅' 무하마드 알리 타계…향년 74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