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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직접 기획…무하마드 알리의 '열린 장례식'

입력 2016-06-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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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사망한 지 엿새 만에 이슬람 추도식으로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내일(11일)은 알리의 장례식이 열리는데요, 수만 명의 추모 인파가 함께 할 예정입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 18살 때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고향 루이빌의 프리덤홀. 56년이 흘러 같은 곳에 무하마드 알리가 들어옵니다.

영면한 복서는 말이 없고, 이슬람 경전 코란을 읊는 소리만 울려 퍼집니다.

[자히드 샤키르/이슬람 성직자 : 우리 모두의 챔피언 알리가 여기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1964년 이슬람으로 개종하며 미국 주류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던 알리.

인종차별과 베트남 전쟁에 반대했고,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싸웠습니다.

이슬람 추도식이었지만 기독교, 유대교 등 여러 종교와 다양한 인종의 추모객이 모여 알리를 기억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전 세계 곳곳에 상상력을 새겨놓은 인물은 드뭅니다. 알리는 언제나 위대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위대한 챔피언, 알리가 10년 전 직접 기획한 장례식은 내일 고향 루이빌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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