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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예방 받은 김종인, "나라장래 위해 어쩔수 없이 더민주 온것"

입력 2016-06-10 16:38

"청와대 꽉막힌 경우 있어…김재원 수석, 대통령께 보고 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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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꽉막힌 경우 있어…김재원 수석, 대통령께 보고 잘하라"

청와대 예방 받은 김종인, "나라장래 위해 어쩔수 없이 더민주 온것"


청와대 예방 받은 김종인, "나라장래 위해 어쩔수 없이 더민주 온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0일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대통령께 말씀을 잘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보기에 꽉 막힌 경우가 있더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두 사람과 만나 "두 분이 소통을 잘 하는 분들이니까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김재원 수석이 의정경험도 많고 대통령과도 오랜 관계를 갖고 있으니 잘 대통령에게 돌아가는 이야기를 보고하고 어려운 문제를 잘 풀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맡고 있을 당시 김재원 의원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 협치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 실장은 경험이 아주 풍부하니까 원활하게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본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잘 알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에 협치하는 데 효율적으로 협력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실장은 "야당의 수장, 여야를 넘어서 국가의 원로로서 여야를 아우르는 그런 지도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이날 대화 중 "(김 대표가) 오래도록 일하는 것을 보니까 애국지사 후예답게 타고난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나라와 필요로 하고 세월이 필요로 하면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2012년 새누리당 가서 일을 했는데 3년 후에 또 다른 당 와서 하니까 일반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은데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더민주 대표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가 편안하게 쉬고 있어야 하는 사람인데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여기 들어와서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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