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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강펀치 맞고도 오래 버텨야 승리"

입력 2016-06-10 16:23

'김수민 회계비리 의혹'엔 또다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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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회계비리 의혹'엔 또다시 침묵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0일 "강펀치를 맞고도 오래 버틸 수 있어서 이긴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인천 재능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한 행사에서 세계 챔피언 권투 선수와 만나 얘기한 적이 있는데 '권투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무엇인가' 물어보니, '권투에서 이기는 건 강펀치를 날리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마나 현란한 개인기를 가지고 그런 게(이기는 것이) 아니고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잘 견디고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 결과를 결정한다"며 "어려울 때 내가 얼마나 잘 버티느냐, 얼마나 그 시기를 슬기롭게 버티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언급하며 "(인공지능의 승리가)10년 후에나 가능할 거로 생각했는데 제 눈앞에서 졌다. 그 다음에 3연패, 5연패 될 것이라고 포기했다"며 "인류대표로 인공지능과 싸워서 3연패 하니까 모든 인류가 다 포기했는데 이세돌 9단이 혼자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돌파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수민 의혹'에 대한 의견을 묻자 "아까 거의 다 말씀드렸다"고만 짧게 답하고 이어지는 관련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검찰은 지난 9일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연루된 회계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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