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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또다시 계파 타령하면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

입력 2016-06-10 11:31

새누리, 첫 정책워크숍 시작…김무성·최경환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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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첫 정책워크숍 시작…김무성·최경환 등 참석

정진석 "또다시 계파 타령하면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


새누리당이 10일 20대 국회 첫 정책 워크숍을 시작했다. 비박계 수장 김무성 전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 등 당 소속 대부분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이제 20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열심히 일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우리 당도 확 달라져야 한다. 또다시 계파 타령을 하면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계파를 내려놓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소야대 3당 체제로 운영되는 20대 국회는 새누리당에게는 쉽지 않은 국회"라며 "그러나 기회는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싹튼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변화할 수 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무성, 최경환, 홍문종, 이정현, 정병국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는 행사 시작 30여분 전에 도착, 다른 의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워크숍 시작 전부터 미리 도착해 다른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워크숍은 주요 당직자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장수 정치학 박사,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특강이 진행된다. 또 주요 정책 법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분임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은 이어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다큐영화인 '태양아래'를 관람한 후 김희옥 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의 마무리 발언으로 일정을 마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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