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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폭발' 이틀전 LP가스통 교체… 누출여부 수사

입력 2016-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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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폭발' 이틀전 LP가스통 교체… 누출여부 수사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폭발 사고 이틀 전에 현장에서 사용한 LP가스통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 현장에서 새로운 LP가스통으로 용단작업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작업량과 사고이후 가스잔량을 비교해 가스누출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량 대비 가스 실사용량의 데이터를 확보해 가스 누출량을 확인하고, 폭발 연관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또 검찰, 고용노동청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현장을 재현, 3D 스캐닝 등을 실시해 폭발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협력업체인 매일이엔시(ENC), 수성엔지니어링 등 감리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 불법 재하도급과 공사 안전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고 당시 공사현장을 총괄 책임지는 현장 소장이 자리에 없었고, LP가스통과 산소통이 보관소로 옮겨지지 않고 방치되는 등 안전수칙 위반사례를 확인했다.

또 감리업체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근로자들에게 답변요령을 교육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포착, 짜 맞추기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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