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9일) 저녁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5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수원에선 퇴근길 무렵 화물차가 버스승강장을 덮쳐 행인 등 8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위 하늘이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고, 고가사다리차에 탄 소방대원은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 오후 7시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3층짜리 공장 2만600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5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파지 건조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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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 인천시 논현동의 9층짜리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 요양병원 환자 3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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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 버스승강장 지붕이 주저앉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기도 수원시 교동사거리에서 57살 이모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버스승강장을 덮친뒤 인근 상가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행인 등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