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조 괴물투수, 류현진 선수의 복귀가 부상이 재발한 탓에 늦어지고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에나 복귀할 거란 얘기도 있지만 이번 달에 돌아올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오세진 특파원이 LA 다저스 감독을 만났습니다.
[기자]
2주 전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하반기 복귀는 기정사실이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실전에서 투구 수를 55개까지 늘렸고, 구속은 145km를 찍었습니다.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부활을 예고했지만, 돌연 세 번째 어깨통증이 찾아오면서 물거품이 됐습니다.
현재는 재활 등판은 물론 투구 훈련까지 중단했고, 가벼운 캐치볼과 근력 운동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훈련 종류는 다양한데, 주로 몸 근육 상태를 검사합니다. 류현진은 주로 팔 근육을 강화하고 있어요.]
큰 부상은 아니지만 조기 복귀에 대한 현지 언론의 전망은 어둡습니다.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리려면 최소 4차례 이상 재활경기를 다시 거쳐야 하는 만큼, 시즌 막바지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감독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바라건대 6월 말이면 돌아올 겁니다. 장담할 순 없지만요. 우리 팀은 그가 꼭 필요합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
1위 탈환을 위해선 든든한 선발 투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 팀 동료와 팬들은 류현진을 더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