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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PK-TK 전쟁, 국회부의장 결과에 영향?

입력 2016-06-09 16:53 수정 2016-06-13 23:26

"TK 친박들, 신공항 문제 때문에 PK 친박 김정훈에 반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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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친박들, 신공항 문제 때문에 PK 친박 김정훈에 반대표"

새누리 PK-TK 전쟁, 국회부의장 결과에 영향?


동남권 신공항 선정 문제로 새누리당 부산·경남(PK)권 의원들과 대구·경북(TK)권 의원들이 격렬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열린 국회부의장 경선에서도 PK-TK 신공항 대결이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 결과, 5선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113명의 의원들로부터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의장 후보에 나섰던 4선의 김정훈(부산 남갑) 의원은 심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경선 전 당내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들어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이 친박의 지원 아래 다소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친이계 출신이자 수도권을 지역구로 두고있는 심 의원은 친박계의 비토와 함께, 20대 총선 수도권 참패로 우군이 적어, 득표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심 의원이 가볍게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TK가 PK 출신의 김 의원에게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신공항 문제는 차기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영남 의원들에게는 그야말로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제"라며 "TK는 친박이 다수지만 비박 심재철 의원에게 표를 던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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