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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한화, 탈꼴찌 전쟁 시작됐다

입력 2016-06-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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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한화, 탈꼴찌 전쟁 시작됐다


KIA-한화, 탈꼴찌 전쟁 시작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탈꼴찌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KIA와 한화는 9일 대전 한화 생명이글스파크에서 주중 3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KIA는 22승1무30패(승률 0.423)로 9위에 올라있고 한화는 22승1무32패(승률 0.407)로 꼴찌에 자리 잡고 있다.

두 팀의 경기차는 단 1경기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만약 KIA가 승리한다면 잠시 숨통을 틀 수 있고, 한화가 이기게 되면 지난 4월7일 이후 63일 만에 탈꼴찌를 하게 된다.

분위기는 한화가 좋다. 한화는 KIA와의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시즌 세 번째 스윕을 앞두고 있다.

한화의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한화는 지난 2일 SK전 승리를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화의 6연승은 지난 2008년 5월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2951일 만이다.

한화의 상승세는 김태균-윌린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 덕분이다.

김태균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71(34타수 16안타)에 2홈런 14타점으로 불망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로사리오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50(40타수 14안타)에 2홈런 1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정근우-이용규의 테이블 세터진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더해지며 위력을 더하고 있다.

반면 KIA의 추락은 끝이 없다. 마운드 붕괴 탓이다.

1~3 선발 투수의 활약이 저조하다. 에이스 양현종이 12경기에서 1승1무10패, 헥터 노에시 8승4패, 지크 스프루일이 5승7패를 챙긴 것이 전부다.

불확실한 4~5 선발진과 타선의 들쭉날쭉한 활약이 부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윤석민, 김진우, 임창용 등 주축 투수진들의 합류가 절실하다.

타석에서는 김호령(타율 0.317), 김주찬(타율 0.345), 나지완(타율 0.283), 브렛 필(타율 0.301), 이범호(0.317) 등 타자들이 대부분 3할대 타율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집중력을 잃으며 팀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 필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71(35타수 6안타)이라는 저조한 타격감으로 흐름을 끊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김기태 감독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화는 7연승을 위해 이태양을 선발로 내보낸다. 이태양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4패(평균자책점 7.33)만 기록중이다.

KIA의 선발은 임준혁이다. 임준혁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패(평균자책점 12.60)를 기록중이다. 임준혁은 팀을 5연패에서 구해내야하는 부담 속에 마운드에 오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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