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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샌더스, 트럼프 막으려면 함께 힘 모아야"

입력 2016-06-09 10:01

"샌더스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 이해한다"

"본선서 비호감도 줄 것…난 준비된 대통령"

"트럼프, 슬로건만 있지 진짜 해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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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 이해한다"

"본선서 비호감도 줄 것…난 준비된 대통령"

"트럼프, 슬로건만 있지 진짜 해답 없어"

힐러리 "샌더스, 트럼프 막으려면 함께 힘 모아야"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경선 완주를 고집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트럼프 돌풍을 막기 위해 자신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캠페인은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후보)가 미래에 가하는 위협에 맞서 어떻게 단결할지에 관해 얘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당과 이 나라를 통합하고 싶다"며 "우리가 트럼프에 맞서 가장 효과적인 선거를 펼치려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이 나라를 통합하는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2008년 민주당 경선 패배 뒤 버락 오바마 당시 최종 후보를 전면 지지한 것처럼 샌더스 의원도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와 지지자들은 지금이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이며, 트럼프를 무찌르기 위해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샌더스 의원과 자신은 최저임금 인상, 보편적 건강보험 등 많은 목표를 공유한다며 "그를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당연히 그의 지지자들에게도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슈퍼 대의원(경선 결과와 관게 없이 지지 후보 선택)의 역할을 추후 재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절차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항상 검토하려 한다"며 매번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는 개선이 있었고 이번에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과 트럼프 등 주요 양당 후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유례없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에 관해서는 본선이 시작되면 유권자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뉴욕주 상원의원, 국무장관 재임 시절 높은 지지율을 누린 바 있다며 공화당과 반대자들이 거액을 들여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가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가 유일하게 준비된 연륜있는 인물이자 국민을 위한 결과를 만들어 낼, 미국을 보호하고 세계를 이끌며 통합할 아이디어를 갖춘 후보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캠페인은 국민들 사이 서로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를 조장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그의 욕망은 소외된 이들의 불안감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슬로건만 있지 진짜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며 "난 우리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낙관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미국의 최고의 나날은 여전히 우리 앞에 있지만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마음 속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며 "그가 캠페인 시작부터 주장한 것들을 보면 사람들에 대한 분열적이고 편견에 쌓인 공격 뿐"이라고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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