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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6월29일 소집…김정은 국가직위 변화 '주목'

입력 2016-06-09 08:21

노동당 제1비서→위원장 변경 이어, 국방위 제1위원장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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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제1비서→위원장 변경 이어, 국방위 제1위원장도 바뀔까?

북 최고인민회의 6월29일 소집…김정은 국가직위 변화 '주목'


북 최고인민회의 6월29일 소집…김정은 국가직위 변화 '주목'


북한은 9일 최고인민회의 13기 4차회의를 오는 29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7일 최고민회의 소집에 대한 결정을 발표했다"면서 오는 6월29일 최고인민회의 13기 4차회의가 소집된다는 공시 내용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6월27일과 28일 등록하라고 공고했다.

북한의 입법, 행정 등 국가·정부 기능을 하고 있는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1년에 상·하반기 두차례 회의를 소집해 예산 결산 안건이나 국가와 정부 기구 조직개편과 인사, 주요 법령 등에 대해 토의한다.

특히 이번 13기 4차회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가 직위(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변화가 있을 지 여부와 함께 국가수반 등 고위직 인사가 이어질 지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달 36년만에 소집한 7차 당대회에서 명실상부한 '김정은 시대'에 맞게 김 위원장의 노동당 최고지위를 '노동당 제1비서'에서 '노동당 위원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국가 직위도 지금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서 다른 직위로 바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해 왔었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과거 김일성이 생존시 가졌었던 '중앙인민위원회 수위(首位)'를 부활시켜, 중앙인민위원회 위원장이란 직함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중앙인민위원회는 각 지방의 인민위원회를 총괄하는 중앙 기구였으나, 김일성 사후 김정일에 의해 국방위원회가 사실상 국가최고기구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제 기능을 상실했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월말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를 대신해 상임위원회를 열어 지난 해 예산결산과 올 예산에 대해 심의, 발표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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