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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원 구성 합의…새누리 '실리' 더민주 '명분'

입력 2016-06-09 08:04

오늘 본회의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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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회의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

[앵커]

20대 국회, 국회의장단을 뽑아야하는 법정시한을 하루 넘겨서, 어제(8일) 여야 3당이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하면서,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정식 개원식이 열립니다. 국회의장직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오늘 오전에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를 뽑을 예정인데요. 문희상, 이석현, 정세균, 박병석 의원 4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첫 의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침& 첫 소식,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쟁점이었던 국회의장직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기로 하면서 막혔던 협상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국회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한 자리씩 돌아갔습니다.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청와대를 관장하는 운영위와 법사위 외에 기획재정·정무·안전행정·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정보·국방위원장 등 8개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더민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환경노동·외교통일·보건복지·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여성·윤리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이 돌아갔습니다.

국민의당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이 배정됐습니다.

국회의장단을 제외하고 19대 국회 때 10개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새누리당이 이번 국회에선 2개를 국민의당에 내준 셈이 됐습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새누리당은 실리, 더불어민주당 명분, 국민의당은 실속을 챙겼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합니다.

오는 13일에는 개원식을 진행하고 상임위원장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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