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닛산, 환경부 행정소송까지 검토…정면충돌 양상

입력 2016-06-09 09: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엔 일본차 닛산입니다. 환경부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혐의로 닛산의 한국법인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일본에 있는 닛산 본사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 환경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일본 산업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엔진 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면 저감장치가 꺼지도록 불법 조작한 것으로 지목된 닛산의 신형 SUV '캐시카이'.

환경부는 해당 차량 판매를 중지시키고 한국법인 대표 타케이코 키쿠치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일본 닛산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젯(7일)밤 '어떠한 조작도 없었다'며 환경부 결정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행정소송까지 고려하겠고 밝힌 겁니다.

일단 판매 중단과 리콜, 과징금 납부는 하겠지만 한국 정부에 이의를 제기한 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세계 시장에서 받을 타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대응 수위가 더 강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닛산 관계자 : 환경부 발표내용을 저희 쪽에서 확인을 하고,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저희 공식 입장입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닛산이 법적 대응할 가능성을 이미 검토했으며, 행정·사법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닛산·푸조 등 7개 차종 4766대 리콜…'승객감지 결함 등' 환경부, '배출가스 조작 혐의' 한국닛산 사장 검찰 고발 부산모터쇼, 미세먼지 논란에 디젤차 '훅' 친환경차 '확' 20분용 저감장치?…환경부 "닛산 차도 배출가스 조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