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글북'은 정글에서 늑대와 함께 자라난 소년의 이야기죠. 동화나 애니메이션으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엔 실감나는 실사 영화로 관객을 만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정글에서 늑대들과 함께 사는 인간 소년 모글리.
정글의 무법자 호랑이 시어칸은 모글리의 목숨을 노립니다.
모글리는 시어칸의 위협을 피해 늑대 무리를 떠나고, 검은 표범 바기라와 곰 발루가 모글리의 곁을 지켜줍니다.
[닐 세티/모글리 역 : 호랑이는 모글리 아빠에게 상처를 입은 것 때문에 나를 싫어해요. 그래서 죽이려고 해요. 물론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죠.]
고전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든 '정글북'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글 속 풍경과 동물들을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
"너희들을 위해서 교문을 닫기로 했다."
"그게 도대체 우리를 위한 겁니까? 학교를 위한 겁니까?"
떡볶이가 목숨만큼 소중하다는 여고생 지수.
학교에서 교문을 폐쇄하고 외출을 금지하자 학교 앞 떡볶이집을 향한 용감한 탈출을 시도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13번째 영화 '시선 사이'는 학생 인권, 감시 사회, 고독사를 주제로 3편의 단편을 엮었습니다.
+++
우수에 젖은 트럼펫 연주로 재즈의 전설이 된 쳇 베이커.
하지만 음악적 성공과 달리, 마약에 빠진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영화 '본 투 비 블루'는 천재 음악가 쳇 베이커의 생애를 사실과 허구를 섞어 재조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