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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전 회장, 한진해운 주식 팔기 전 '수상한 통화'

입력 2016-06-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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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해운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미리 입수해 주식을 팔아치워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금 이시각까지 10시간 넘게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 전 회장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 (들어가기 전 한 말씀 해주시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최 전 회장은 두 딸과 함께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소식이 알려져 주가가 폭락하기 전인 지난 4월 6일부터 20일 사이,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76만여 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이를 통해 최 전 회장 측이 피한 손실은 약 10억 원가량.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주식을 팔기 전, 한진해운 실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과 전화 통화를 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과 3일 안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 전 회장 측에 관련 정보를 알려줬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 회장 조사 내용과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최 전 회장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 전 회장 측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주식 정리"였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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