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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좁아지는 '은행 공채 문'…지난해 절반에 못 미쳐

입력 2016-06-08 21:55 수정 2016-06-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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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기업 구조조정은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이미 저금리로 수익이 줄던 시중은행들이 공채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거란 예상이 나와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이 공채 규모를 대폭 줄일 전망입니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6곳은 지난해 상반기에 900명 가까이 채용했지만, 올해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만 각각 100여 명을 뽑는 데 그쳤습니다.

문제는 하반기 채용도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하는 등 경쟁은 심해지고 있어서입니다.

NH농협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 세 곳에만 5조 7000억 원 이상을 대출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도 큽니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해 온 학생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주모 씨/대학생 : 경기가 안 좋으니까 채용 규모를 줄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내 앞의 일이 그렇게 닥치면 부담이 많이 되죠.]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IBK 기업은행은 하반기 공채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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