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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의혹' 폭스바겐 연비시험성적서 조작 확인
입력 2016-06-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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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사고 있는 폭스바겐이 우리 나라로 자동차를 수출하기 위해 연비 신고를 하면서 시험 날짜를 조작한 허위 성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12년 6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2년4개월동안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 골프2.0 TDI 등 26개 차종에 대한 연비를 신고했다.
당시 폭스바겐이 제출한 서류는 독일 본사에서 연비테스트를 진행한 뒤 발행한 연비시험성적서였다.
하지만 검찰 수사결과 폭스바겐은 연비시험 일자를 조작한 뒤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국내 관련법상 연비시험성적서는 최근 60일내에 측정된 결과치만 제출할 수 있었지만 폭스바겐은 이를 속여 제출한 것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폭스바겐은 측정 요건이 되는 기일안에 신고를 하기 위해 독일 본사에서 보내 준 자료를 한국에서 임의로 조작해 판매를 허가받아 팔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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