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대원 신임 청와대 미래수석, 'SKT-CJHV 합병반대' 발언 주목

입력 2016-06-08 15: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현대원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과거 KT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반대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돼 양사 인수합병 심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8일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임명한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법 제정, 콘텐츠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에 기여한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전문가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 신임 수석은 KT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반대의견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이유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아니라 가입자수를 늘려 방송통신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결합상품 등을 통해 지배력을 확보하면 요금을 높힐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 신임수석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합병은 방송통신 미디어 생태계를 파괴할 황소개구리 탄생에 비유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는 "정부가 인수합병 승인을 안 해줄 것"이라며 "만약 합병 승인을 해 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1인 시위를 해서라도 이 일을 막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지난해 12월 심사가 시작됐지만 첫 관문격인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조차 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뉴시스)

관련기사

새누리 "청와대 인사, 당청 관계 긴밀히 하겠다는 의지" 박 대통령, 청와대 수석비서관·차관 '깜짝 인사' 단행 박 대통령, 청와대 비서진 추가 개편…정무·미래·교문수석 교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