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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회의장직 포기에 부의장 후보군 들썩
입력 2016-06-08 13:16
수정 2016-06-08 13:17
심재철 이군현 김정훈 등 3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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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이군현 김정훈 등 3파전 양상
새누리당이 8일 국회의장직 포기 선언을 하면서 국회 부의장에 대한 당내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심재철 이군현 김정훈 의원 등 3명이다.
가장 먼저 부의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던 사람은 수도권 비박계 5선 심재철 의원이다. 심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원내대표는 출마하지 않는 대신 국회부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2014년 한 차례 국회부의장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남 출신 4선의 이군현 의원도 부의장 도전 의사를 밝히고 물밑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당 요직들을 두루 거쳤다.
부산 출신 친박계 4선 김정훈 의원은 아직 부의장직 도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김 의원은 "만약 우리 당이 의장직을 못 가져오면 국회 부의장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부의장 후보는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과반수 득표로 선출한다. 심 의원과 이 의원이 비박계로 분류되고 김 의원이 친박계인 것을 고려하면 부의장 역시 친박 대 비박의 표대결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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