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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2016 앞두고 보안 강화…미·영 테러주의보 발령

입력 2016-06-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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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2016 앞두고 보안 강화…미·영 테러주의보 발령


프랑스 당국이 유럽 축구 최대 축제인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개최를 앞두고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CNN은 7일(현지시간) 오는 10일부터 1달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미국과 영국이 테러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프랑스 당국이 총격, 포격, 무인항공기 공격, 화학무기 공격 등 다양한 테러에 대비하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가 유로 2016 관련 잠재적 테러 위험에 대한 경고를 발령한 데 이어 영국 외무부도 7일 이슬람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 관련 테러에 대한 위협이 높다고 경고하며 프랑스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영국 외무부는 프랑스 여행주의보에서 "유로 2016이 열리는 동안 경기장, 팬존(경기장 바깥에 관중들이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보는 구역) 및 교통요지가 테러발생 가능지역"이라며 "여행객은 특히 이들 지역에서 항상 프랑스 당국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지난달 31일 공식웹사이트에 공개한 프랑스 여행경보에서 프랑스에서 유로 컵 경기장, 팬존, 축구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유흥지역을 테러 가능 지역으로 지목하고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 정부관계자들도 이 기간 중 100% 보안을 보장할 수 없다며 IS가 테러를 벌일 가능성을 인정했다.

프랑스 정보국의 파트리 칼바 국장은 이날 "새로운 형태의 테러가 벌어질 위험이 있다"며 "이는 테러에 대한 공포를 조성하기 위해 테러를 여러 번 경고하고 군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폭발물을 배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테러"라고 설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로2016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테러 위협에 대한 압박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월20일 국가비상상태를 7월 말까지 연장하고 가택수택, 집회 금지 등 경찰의 권한을 강화한 가운데 유로2016의 51차례 경기가 열리는 동안 경기장 10곳과 팬존 등 주변지역에 약 10만명의 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다.

당국은 또한 24개국 축구대표팀 본부의 보안도 강화하고 경기장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한 익명의 보안당국 소식통은 이날 CNN에 당국은 수상한 무인기를 제어해 우회시켜 파괴하는 첨단기술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 기간에 에펠탑 앞에 설치되는 대형스크린 주변에 9만 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모여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팬존에 대한 보안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당국은 팬존 보안을 위해 금속 탐지기, CCTV 감시,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할 예정이며 축구팬들은 큰 가방을 소지할 수 없다.

당국은 또한 몸수색, 신분증 검사, 경기장 내 무선단말기 접속지점 일부 폐쇄 등 경기장 내 보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삼엄한 보안에도 일부 축구팬들이 폭죽과 연막탄을 몰래 행사장에 가지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민간 보안회사와 경찰 간에 이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상호 비방전이 벌어질 소지가 있다고 CNN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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