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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실탄 검색대 무사 통과' 청주공항 보안 '구멍'

입력 2016-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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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실탄 검색대 무사 통과' 청주공항 보안 '구멍'


30대 남성이 실탄 1발을 소지한 채 충북 청주국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회사원 A(37)씨의 가방 속에 있던 38구경 권총 실탄 1발이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

A씨는 전날 이 실탄을 소지한 채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로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공항 보안검색대 X선 검사에서 이 실탄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

당시 국정원을 비롯해 경찰과 기무사 등 관계 기관이 A씨를 조사했으나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당시 허가를 받지 않고 실탄을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승객이 실탄을 소지해 적발한 적이 있다"며 "실탄을 가방에 넣은 사실을 잊고 제주에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적발되지 않은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적발되면서 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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