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전신고' 매년 급증…올 '안전신문고' 참여건수 개통시보다 23배↑

입력 2016-06-08 11: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안전신고' 매년 급증…올 '안전신문고' 참여건수 개통시보다 23배↑


올해 국민 안전신고 참여건수는 374건으로 2014년 안전신문고 개통 당시 보다 2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014년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국가안전대진단이 마무리된 지난 4월말까지 접수된 안전신고 12만895건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안전신문고 개통 첫 해인 2014년 하루평균 16건에 불과한 안전신고가 지난해 203건, 올해에는 374건(84%증)으로 증가했다.

신고된 12만895건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만4369건(28.4%), 서울시 1만5930건(13.2%), 부산시 8732건(7.2%) 순으로 많았다. 도로파손 등 시설안전 분야가 5만1049건(42.2%), 교통안전 분야 3만2495건(26.9%), 생활안전 분야 1만1977건(9.9%) 순이었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15∼4.30)에는 일평균 524건(총 3만9799건)으로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일평균 201건(총 1만4718건) 대비 16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중 약 1만7705건이 시설물 개보수에 관련된 것으로 약 258억7100만원의 비용이 투자되거나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안전신고를 통해 개선된 주요사례는 예천군 지보면 마전교 도로 입구에 직경 80㎝ 포트홀 발생으로 교통사고 우려가 있다는 주민신고로 당일 보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청도군 운문사 사리암 등산로 구간에 있는 바위가 해빙기를 맞아 낙석 우려가 있다는 등산객 안전신고로 암석을 제거했다. 화성시 봉담읍 도로 옆 수심 1m 이상 된 농수로가 무방비로 노출돼 어린이 추락 위험이 있어 주민 안전신고를 통해 사업이 추진됐다.

안전처는 국민들의 안전신고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8월부터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안전신문고 앱 선탑재를 실시하기로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미 협의를 완료했다. 내년부터 시·도 안전신고 실적을 소방안전교부세 교부기준에 반영하기 위해 '소방안전교부세 교부기준 규칙개정안'을 개정하고 있다.

또 내년 하반기에 영어와 중국어를 시작으로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국내 거주 외국인 174만명)이다.

안전처 정종제 안정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안전신고를 통해 시설 개·보수 등을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서울메트로 안전업무 직영화', 인력증원 가능할까 의료계 관행?…잇단 '유령 수술' 왜 이런 일 벌어지나 도서벽지 학교관사 CCTV·안전벨…뒤늦은 대책 고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