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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빵 배달에 자녀 등교까지…리베이트 백태

입력 2016-06-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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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직원으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고, 빵 배달과 자녀 등교 같은 개인적 심부름까지 시킨 갑질 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한 제약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합니다.

201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국 병원 천여곳에, 자사의 약품을 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됐는데요.

그 금액이 45억 원에 이릅니다.

금품을 받은 의사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형광등 교체나 컴퓨터 수리 등 병원 헤드렛일을 시키고, 아침마다 자녀 등교에 빵 배달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리베이트에 연루돼 적발된 사람은 모두 491명이었는데요. 이 중 제약회사 총괄상무와, 9500만원을 받은 의사가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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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급식 재료를 납품하는 업체 사무실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부산과 대구 경북 지역 3천 개가 넘는 학교에 급식 재료 납품을 싹쓸이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위장 업체를 여러 개 만들거나, 매달 돈을 주는 대가로 영세 업체의 명의를 빌려, 무더기로 입찰하는 수법을 써서 낙찰 확률을 높였던 건데요.

때문에 영세 업체에 지불하는 돈 만큼 급식의 질은 낮아졌습니다.

독점 납품으로 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이 업체 대표, 결국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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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가, 119 상황실에 걸려온 신고 중 황당한 신고 10개를 발표했습니다.

"번호를 알려줄테니 남자친구에게 전화한번 해달라"는 부탁 전화에, 다쳤으니 병원비를 보내달라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바꿔 달라는 등 각양각색의 황당한 전화들이 많았는데요.

최근 1년간 실제 긴급 출동 신고는 35%에 불과했고, 61%는 단순한 상담과, 민원성 전화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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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제문 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3일 아침 7시 쯤 회식을 마친뒤 운전대를 잡은 윤제문 씨.

서울 신촌에서 신호대기 중에 잠이 들었다가 적발됐는데요.

혈중 알코올농도 0.104%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윤제문 씨는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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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수 김창렬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의 남자 아이돌 가수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서울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아이돌 그룹의 전 멤버 김모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김씨는 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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