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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회의장 자유투표하면 누가 될지 몰라"

입력 2016-06-07 18:04

"자유투표 막상 돌입하면 국민의당 의원들도 어느당 찍을 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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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표 막상 돌입하면 국민의당 의원들도 어느당 찍을 지 몰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의장 자유투표시 더불어민주당측이 의장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건 (더민주) 자기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제일 좋은 것은 합의다, 합의가 안 되니까 국회법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론을 결정하더라도 자유투표"라며 "이걸 의심하기 시작하면 (투표를) 못 한다, 그럼 원구성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국회의장 자유투표에 막상 돌입할 경우 국민의당 의원들이 더민주가 아닌 새누리당 의장 후보에게 투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더민주에서 우리를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고 아마 그럴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두 당이 담합해서 (투표)하지 않느냐? 해석은 자기 자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민주는) 설명도 없이 그냥 자유투표를 한다고 하니까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나도 '그건 아니다'라고 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내가 표를 계산해봤다"며 "(새누리당) 129석 대 (더민주) 133석. 이걸 단결시키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니다, 우리 38표도 단결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거듭 자유투표에 돌입하면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역할을 할 때가 됐으니 안철수 대표가 (자유투표를) 제안한 것"이라며 "그 방법이 좋으니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긍정적으로 (반응)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정 원내대표도 긍정적이었는데 당내가 거기도 복잡하다"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내 반발 때문에 자유투표를 공식화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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