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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부가 자국 어민 보호도 못하고…"

입력 2016-06-07 17:00

어민들이 직접 중국어선을 나포한 사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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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이 직접 중국어선을 나포한 사건 거론

국민의당 "정부가 자국 어민 보호도 못하고…"


국민의당은 7일 연평도 어민들이 북방한계선(NLL) 우리측 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나포한 사건과 관련 "어민이 위험천만 셀프방위를 하면서 자율방범대까지 나선다면 (과연)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가 자국의 어민 보호도 못하고 불법 조업 어선 역시 단속하지 못해 어민들이 직접 불법 어선을 잡으러 다닐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굶어 죽게 생겼는데 위험한 것을 따질 겨를이 없다'는 어민의 하소연은 정치권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어선들은 해경 단속에 저항하기 위해 낫과 쇠꼬챙이 등의 흉기를 배에 싣고 다닌다고 하니, 우리 어민들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나포를 강행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며 "자칫 잔인한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으로 관계 당국의 조속한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서해 북방 NLL 부근 해상은 첨예한 남북대치 해역으로 해군이나 해경이 마음 놓고 단속에 나서기가 어려운 실정임을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주민의 생계위협과 안전이 문제가 된다면 관계당국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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