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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생산 부진 심화…경기 전반 다소 위축"

입력 2016-06-07 16:18

광공업생산 저조…생산활동 전반 위축
민간소비 증가세가 경기 둔화 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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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저조…생산활동 전반 위축
민간소비 증가세가 경기 둔화 완충

KDI "생산 부진 심화…경기 전반 다소 위축"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기 전반이 위축된 것으로 판단했다.

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최근 생산 관련 지표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생산 및 출하는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이 심화되면서 생산활동 전반이 위축돼 있다는 평가다.

4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0.6%→-2.8%)의 부진으로 전월(2.4%)보다 낮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73.7%)보다 2.7%포인트나 떨어진 71.0%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생산활동이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비투자 역시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선행지표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중 설비투자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하며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기계수주도 4월 중 큰 폭으로 감소(-28.2%)했고 5월 중 기계류 수입액 속보치도 1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수 관련 지표는 최근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를 완충하고 있다.

KDI는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나 내구재를 중심으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설비투자가 부진하지만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며 내수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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