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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중금속 초과 우레탄 운동장 50곳 출입금지

입력 2016-06-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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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중금속 초과 우레탄 운동장 50곳 출입금지


부산시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 가운데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 운동장에 대한 출입을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2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부산시내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학교 164곳(초등 51곳, 중등 44곳, 고교 64곳, 특수 5곳)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중금속 기준치는 납 90㎎/㎏ 이하, 카드늄 50㎎/㎏ 이하, 크롬과 수은 25㎎/㎏ 이하이다.

전수조사 결과, 현재 유해물질 검사 결과가 나온 학교 102곳 가운데 50곳(초등 19곳, 중등 16곳, 고교 15곳)에서 납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특히 한 중학교에서는 기준치의 33배에 달하는 납(3020㎎/㎏)이 검출됐다.

시교육청은 7일부터 중금속 초과검출 학교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조치 여부 확인과 지도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 관련 기관 등과 협조해 기준치 초과 정보에 따른 세부 지침을 안내하고, 우레탄 트랙 개보수 예산 확보와 조속한 우레탄 트랙 개보수 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우레탄 트랙 바닥에 앉지 않기, 학생 체육활동 후 손 씻기 등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지시와 별도로 지난달 20일 기준치 초과여부와 관계없이 우레탄 트랙 출입 금지, 체육관(강당)수업 권장 등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학교에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준치 초과 학교에 대해선 조속히 우레탄 트랙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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