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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양당, 의장 후보 선출이 1단계"

입력 2016-06-07 11:33 수정 2016-06-07 15:51

"의장부터 선출하고 부의장, 상임위원장 협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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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부터 선출하고 부의장, 상임위원장 협상해야"

안철수 "양당, 의장 후보 선출이 1단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7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양당은 먼저 의장 후보부터 선출하라"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한꺼번에 (논의)하려니 (원구성 협상이) 복잡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당의 자리다툼으로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민심이 외면을 받는다"며 "소탐대실이라고 했다,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라는 소(小)를 탐하다가 20대 국회는 국민의 믿음이라는 대(大)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국회가 안 바뀌면 우리는 민심의 돌팔매를 맞는다"며 "시간이 없다, 오늘부터 제대로 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의장부터 (선출)하면 부의장은 쉽다"며 "그 다음에 상임위원장을 (협상)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의총 이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양 당에서 후보를 먼저 정해줘야 그 다음 일이 진행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타협한 다음에 일을 풀어가자고 하니 (협상이) 진행이 안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의장 후보 선출 이후 과정은 자유투표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기자들 질문엔 "일단은 그것(후보 선출)부터 하자는 말"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의장 후보 선출 후) 두번째 단계는 무엇이냐'는 기자들 질문에도 "우선은 그 단계(의장 후보 선출)부터 하자"며 "다른 단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논의하다 보니 결국 문제를 풀 수 없었던 그 상태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민주 후보가 많은데 단일 후보를 정하라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정해야지 그러면 안 정하느냐"며 "그게 국민들이 보기에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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