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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후 버스 90여대에 매연 저감장치…미세먼지 대책

입력 2016-06-07 11:07

2005년 이전 출고 버스 대상… 정부 미세먼지 대책 일환

버스 공회전 줄이려 서울 도심내 분전함 추가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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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전 출고 버스 대상… 정부 미세먼지 대책 일환

버스 공회전 줄이려 서울 도심내 분전함 추가 설치 추진

경찰, 노후 버스 90여대에 매연 저감장치…미세먼지 대책


경찰이 최근 불거진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다음 달까지 노후 버스 90여대에 매연저감장치를 설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7일 "보유 중인 경찰버스 중 2005년 이전에 출고된 노후 버스에 매연저감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서울경찰청이 보유한 버스는 총 323대다. 이중 출고된 지10년 이상 돼 매연저감장치 설치가 필요한 노후 버스는 90여대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치 부착 업체가 하루 4~5대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주요 집회, 시위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연저감장치 설치비용은 버스 1대당 700여만 원 정도로 파악된다"며 "비용은 서울시가 90%, 경찰이 10% 정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유발 원인으로 지목된 경찰버스 공회전을 줄이기 위해 시내 30곳에 외부전기시설(분전함)을 설치한다.

경찰은 집회·시위 현장에서 직원과 의무경찰대원을 위한 냉·난방을 하기 위해 버스를 공회전 상태로 대기해왔다.

분전함을 이용하면 차량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경찰 버스가 공회전을 하지 않아도 냉·난방이 가능해진다.

기존 분전함은 이날 기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와 여의도 등 집회·시위가 빈번한 지역 10곳에 설치돼 있다.

경찰은 내년 말까지 이러한 분전함을 30개 추가 설치해 총 40여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와 한전, 관할 구청 등 관계기관과 경찰청이 계속 협의 중"이라며 "정부의 미세먼지 절감대책과 관련해 경찰이 참여 가능한 방안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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