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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구의역 사고, 죄송해야 할 주체는 집권여당"

입력 2016-06-07 09:58 수정 2016-06-07 16:06

"원구성 법정 시한 지키지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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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법정 시한 지키지 못해 송구"

김희옥 "구의역 사고, 죄송해야 할 주체는 집권여당"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며 "국민들이 작은 종이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죄송해야 할 주체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강남역과 구의역에 붙여놓은 포스트잇을 그냥 넘겨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OECD가 공개한 국가 삶의 질 평가에서 38개국 중 우리나라는 28위로 나왔다"며 "특히 환경 부분은 38개국 중 37위다. 사회 내부 유대관계, 일과 삶의 균형은 최하위"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크게 발전했지만 발전 내면에는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가 하는 요소를 직접 보여주는 지표"라며 "새누리는 집권여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아직 부족한 이런 분야와 요소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가 미취업 청년, 비정규직,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안전하도록 노력해야 했다"며 "노력했단 말론 부족하다. 국민들이 새누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고 있구나 느끼도록 열심히 치열하게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 혁신은 국민의 안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앞장서는 정당이 되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개인적으로 정치를 잘 모른다. 정치적 셈법에 연연하지 않고 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늘은 20대 국회 원구성을 완료해야 하는 법정 시한 기일"이라며 ""새로 시작하는 20대 국회 첫머리에 국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데 대해 무척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에게 믿어달라고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20대 국회의 출발이 원만히 이뤄지고 제대로 일할 준비를 해야 국민들도 정치권에 대한 믿음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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