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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의혹' 수사 본격화…넥슨 김정주 소환 불가피

입력 2016-06-07 10:33 수정 2016-07-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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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경준 검사장이 '주식 대박'을 내는 과정에서 넥슨이 자금을 빌려줬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진 검사장은 물론 넥슨 김정주 회장의 소환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진경준 검사장은 주식 매입자금의 출처에 대해 언론 등 외부는 물론 검찰 동료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5년, 넥슨 비상장 주식을 구입할 때 쓴 4억 2500만원이 처음에는 자신의 돈이라 했다가, 얼마 안 가 처가에서 빌린 돈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가 넥슨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넥슨으로부터 자금 지원 사실이 확인돼 그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직자윤리위로부터 조사 내용을 넘겨받은 검찰은 일단 면밀하게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사들인 넥슨 주식이 회사 측의 '보험성 뇌물'이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당사자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검찰은 진 검사장에게 4억원이 넘는 주식 매입 대금을 빌려줬다는 김정주 넥슨 창업주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사의 재산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비상장주 투자 등은 아예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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